일년전에 여기에 들어온 분과 늦은 밤까지 얘기를 나눈다.
이런저런 얘기들, 그가 나누는 이야기들 속에 많은 생각들을 하게된다.
생각의 다름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보게된다.
남한 사회가 모두 '북한' 이라는 나라를 묶어서 하나로만 생각하는것에 대한 의견
위정자들과 백성들의 생각과 관점의 차이에 대해서..
연평도 포격이 있던 때를 생생히 기억하는데 그때 북에서의 생각들은 어떠한가..
탈북자가 다시 북에 돌아가는 일에 대해서..
예전에 비전향장기수들이 북한으로 보내졌을때의 상황과 반응은..
요즘의 일련의 북에서 일어나고 있는 극단적인 행동들에 대해서,..
철조망이 쳐진 북중국경에 대해..
공산사회주의의 맹점에 대해..
그루터기교회들의 살아있는 이야기들에 대해..
북한사회의 안타까운 현실들과 이야기들이 가슴을 먹먹하게한다.
저 먼나라 이야기 아니고,
저 옛날 이야기 아닌데...
자신의 삶에 일하신 하나님을 보며 놀랄수밖에 없다고.
사람이 한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 일'이니 그렇게 말할수 밖에!
어떻게 그땅에서 복음을 받아들고 살아갈수 있었는지
어떻게 극한상황에서 "하나님! " 부르짖을때 하나님이 속히 응답해주셨는지.
탈북민들이 얼마나 어렵게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한국교회들과 믿는자들에게 부르짖고 가르쳐주고 싶은 얘기들을 쏟아놓는다.
무엇을 도와주고싶은지, 무엇을 도우면 효과적인지, 무엇을 하면 안되는지...
그의 입에서 나오는 얘기들은 우리가 생각지 못한것들이 많고
회개가되고 미안하고 부끄러운것들도 많고
도전이되며 당장 어떻게든 반응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것도 많고...
큰목소리와 정확한 전달력으로 살아있는 이야기를 나누며 감동을 주는 그의 이야기에 밤이 깊어간다.
풍년과 흉년이 모두 하나님의 손안에 있었던 창세기를 묵상하며
이시대 우리는 어떻게 준비하며 요셉의 창고를, 노아방주를 만들어야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