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카자흐스탄으로 출발하는 날이다.
고향? 가보고 싶은곳?
마음에 그리움과 반가움 기대감이 가득하다.
국경을 넘어와 만날 우즈벡 농아교회 식구들을 생각하니 그렇고
늦가을의 정취속에 잠길 풍경을 생각하니 그렇고
무엇보다 그들과 나눌 성경공부를 생각하니 그렇다.
이것저것 주고싶은 우리의 마음.
영양제와 의류와 축구용품 그리고 뻥튀기와 콩나물에 필요한 물품들까지..
할수만있으면 더 많이 가져가고싶다. 더 주고싶다. 더 먹여주고 입혀주고 싶다.
입고가는 옷과 여분의 옷 한벌만 챙기고 나머지는 모두 줄것들이다.
올땐 가볍게 오겠군..
우리는 배달꾼. Delivery men!
사랑을 배달하고 하나님의 말씀도 배달하고
이런 물건들도 배달한다.
나름대로 PPT를 준비하며 구상하며 나눌 은혜를 생각하니
벌써 아침이 되었다.
잠시 그 시간과 공간을 축복하며 주님손에 올려드린다.
그 귀한 비밀들을 어떻게 짧은 시간에 짧은 언어적 표현으로 데데한 언변으로 전달할수 있을까....
.......
예수님의 이름이 드러나기를 이렇게 좋아하시는구나.
하나님의 왕되심이 드러나고 자녀됨이 회복되는것을 이렇게 좋아하시는구나.
갑자기 몰려드는 송구함과 죄송함..
'그동안 너무 잘 못했는데...나의 행함보다 더 축복하시고 기뻐해주시니 송구..
은혜로다. 은혜로다! '
하나님 아버지 가슴속 이야기가 대언되어지길..
우리는 배달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