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사랑하는 장기선교사 후보생이다.
오랜만에 만나 간소한 식탁과 바람쐬러 양재천을 걸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눈다.
영특하면서도 자랑하지않는 겸손한 자매이다.
부족한 선배이야기를 몸을 기울여 듣고 적어가며 경청하려는게 눈에 역력하다.
참으로 보기드문 귀한 자매이다.
이야기 나누는 도중 핸폰으로 사진한장 들어온다.
우즈벡 타쉬켄트에서 보내온 식구들의 수련회 사진이다.
와!~
얼굴이 환해지고 마음이 밝아지며 행복해지는 나를 알아차린다.
후배에게 하는 말
" 선교지에 가선 외부에서 오는 예기치못한 상황도 있지만, 내적으로 오는 힘듦도 있어.
위축되고 수축되는 느낌, 열등감, 우울해지는 마음, 게을러지고 싶은 마음....
이럴때 나를 행복하게 하고, 힘이 솟게 만들고, 살맛나게 해주는 그런 장치가 정말 필요해.
나를 거듭나게하고 힘을 주는 말씀이나, 긍정적인 맑은물 붓기의 언어들이나, 어느것이든.. "
나는 그것이 바로 이들이야!
우즈베키스탄 농아들...
이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이들이 보내온 사진들을 보고 이들만 생각하며
살맛이 나고 손에 힘이 쥐어지며 다시 일어나게 되지...
잘 준비해서 하나님이 보내시는 곳에 가서 붙여주는 사람들을 사랑하는것.
그들과 함께 웃고 함께 우는것...!
정말!!
눈뜨면 이리도 좋은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