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 다문화 거리가 있다고 들었다.
마침 가까운 곳에서 축구경기가 있어서 카자흐스탄 축구팀과 다문화 거리에 갔다.
자유시간을 주어 돌아보고 쇼핑도하게 했다.
여기 한국 맞아? 할정도이다.
중국, 일본, 태국, 베트남, 러시아,,,
여러나라 글씨, 음식, 과일 들도 구경할만하다.
러시아어를 사용하며 지나가는 사람들도 만나고,
'카자흐스탄' 이란 글씨를 보고 만난 카작사람과 얘기를 나누는 축구팀선수들.
이국땅에서 생각지않은 자기나라 사람을 만나면 반갑지않은가..
한바퀴 둘러보고 돌아온다.
나중에 축구팀 관계자 어른이 웃으며 말한다
한국에 처음왔는데 너무 마음에 든다며 우리를 쓸쩍 떠본다.
" 관광 비자로 왔다가 한국에 눌러앉아 불법 체류자로 사는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
나도 카작으로 안 돌아가고 여기있으면 미스터 리 가 비자 해줄건가요? "
애고고..ㅠ
다문화거리에서 언어가 통하는 사람들 만나서 얘기나누더니 그런 정보를 얻었구만..ㅠ
불법과 벌금 추방 등 엄포를 놓고 종지부를 찍는다.
단일문화인 우리에겐 다문화거리가 신기하고 가볼만한데,
원래 다문화로 살고있는 저들에겐 다문화거리가 별로였나...? 돈이없어서 그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