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서 온 현지인 목사님과 몇 일 시간을 보냈다.
몽고족이니 외모도 우리와 비슷하다.
한국어를 얼마나 잘하시는지 놀랍다. 얘기도 재미있게 잘 하신다.
한국음식을 좋아하고 한국을 참 좋아한다.
월남쌈을 처음 먹으며 신기해하고, 세상에서 맛있는 소고기, 오리고기등으로 행복해한다.
찜질방을 좋아하고 싸우나에서 소금맛사지를 한후 감탄사를 연발하는 참 순수한 모습이다.
한국인 선교사에게 성경을 배우고 믿음이 커가고 ...
그 선교사님의 대를 이어 현지교회를 목회하는 목회자가 되고.
자기 민족과 나라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며 프로젝트를 세우는 모습이다.
영적인 아버지 선교사님은 돌아가셨지만.. 그의 품은 뜻을 이어 받아 더 크게 일하는 모습이다.
몽골 현지어로 기독교서적을 3권 출판해 베스트 셀러가 되었고,
이제는 한국어로 영적 아버지인 한국선교사님에 대한 추억과 에피소드를 쓸 계획이란다.
"몽골어로는 당장이라도 쓸수 있으나 한국선교사님과의 이야기는 한국어로 써야 제 맛이 난다"
같은 선교사로서 가슴 뿌듯하고 행복하다.
하나님 아버지의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현지인 사역자를 만나는 기쁨이 크다.
1세대 선교사의 시대를 이어받아
이제는 현지인 목회자들이 세워지고 이어가고 더 커지는 시대가 되기를 바란다.
그 선교사님은 가셨지만 한 사람을 이렇게 잘 키우셨다. 한사람이 일하는 영향력을 본다.
몽골에 꼭 오라고 초청한다.
와서 성경도 가르쳐주고 말씀도 전해주고, 몽골의 초원과 별을 보러 오란다.
지역지역 아직도 목회자가 부족하고 성경말씀 재료가 부족한 몽골을 안타까이 전해준다.
해야할 일이 얼마나 많은지...
한국선교사님들에게 배운 현지인 사역자들끼리 모임도 좋을듯하다.
서로의 사역을 보고 배우고 도전받고 동역자가 되어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