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학교 견학 소감문

글쓴이 : 하늘맘 날짜 : 2015-08-10 (월) 01:57 조회 : 883
 
1.소개
26천평의 풀무학교에 들어서는 입구에 돌비에 쓰인 <더불어 사는 평민>이 학교 정신을 대변하고 있는듯하다.
설립자 밝맑 이찬갑 선생은 오산학교 출신으로 교육, 기독교, 농촌에 의한 민족 구원을 위한 교육을 평생 준비하셨으며, 주옥로 선생은 감신대 나온 뒤 홍동에서 독립전도를 하면서 진리, 학문, 자립으로 그리스도인, 농촌수호자, 세계의 시민양성을 위한 중등교육기관 설립을 염원하던 중 홍동 성서집회에서 두 분이 만나 뜻이 일치하여 19584.23 학교를 열게 되었다.
 
현재 풀무학교 오홍섭 교장선생님의 강의로 학교소개와 안내를 받았다.
일하다 오셨다며 학교 머슴으로 자신을 소개하신 교장선생님의 그을린 얼굴과 손이 그의 삶을 말해주고 있는듯하다.
학교 안내책자 표지에 쓰여진 글귀가 눈에 와 닿는다.
밝았습니다. 맑았습니다. 고요합니다. ”
 
2. 내용
풀무학교의 교육목표를 담아봄으로 풀무학교를 이해를 돕고자한다.
1.성서위의 학원: 성경공부로 바른인격교육의 바탕
2.기본층의 평민: 자기실현과 사회기여에 힘쓴는 기본층의 깨어난 평민이 사회대다수 차지.
3.머리, 가슴, 손의 조화: 학문, 신앙, 노작의 균형발전.
4.작은학교: 한사람을 소중히 생활속에서 인격적 만남위해 작은학교 지향
5.전원 생활관 생활: 전원 예배하고 배우며 생산하는 생활공동체 지향
6.무두무미(無頭無尾): 교직원과 학생은 유기적 공동체의 일원 민주적으로 협의 결정
7.밝은 학교생활:검소하고 고상한가치 추구하는 학생문화 환경조성.
8.더불어 사는 지역과 학교: 지역의 교육적 환경선용, 지역과 더불어사는 사회협력
9.국제이해: 평화로운 동북아시아 건설, 언어연수, 자매결연, 동북아의 중간역할
10.사학의 책임: 사회에 책임이있는 사학의 자율적인 정신
 
지역 유관기관
생태농업단체: 정농회. 농협. 생협, 환경농업마을, 평촌농장, 다살림, 홍성유기농영농조합
풀무학교에서 태동한 단체: 갓골어린이집, 신협, 생산자협동조합
지역연구소: 갓골생태농업연구소
문화단체, 기관: 갓골목공소, 밝맑도서관, 생활협동조합, 느티나무헌책방, 그물코출판사
교육단체: 꿈이자라는뜰, 교육농연구소, 논배미
복지: 하늘공동체
할머니 장터, 가꿈, 교육농장, 갓골목공소, , 청년협업농장
유기영농조합, 홍성환경농업마을, 풀무신용협동조합
 
3. 소감
농촌인구 감소하는 이 시대 특히 젊은이들이 없어 초등 중등학교가 통폐합되어가는 이 시대에
풀무학교 출신들의 다시 농촌에 남는 현상, 젊은이들이 귀농, 귀촌으로 돌아오는 모습, 농촌 시골마을에 인문학강의, 마을 기록수집가 과정, 교육농촌축제로 교육농워크숍, 인터뷰, 전문강의들이 열리고 있다.
동네 놀이터에 뛰노는 아이들, 도시 못지않은 시설의 도서관에서 자유로이 책을 보는 아이들과 젊은이들... 마침 강의중인 교실을 둘러보니 가득 찬 젊은이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모슬렘은 종교라기보다 하나의 거대한 집단공동체로 힘을 발하고 있다. 가정과 일터와 종교가 같이 공존하며 같이 돌아가며 거대사회를 이루는 모슬렘사회를 본다. 움마공동체이다.
우리 기독교 안에서도 여러 공동체들이 많이 있다. 움마공동체와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공동체 모델을 보여준다. 학교에서 시작되어 개인과 가정을 변화시키고 지역사회를 완전히 바꾸어놓고 일터를 만들어주는 지역사회의 변화가 학교 역할의 좋은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풀무학교에서 44년 교장으로 섬기고 현재는 밝맑 도서관장으로 일하시는 홍순명님의 강의 내용을 간단히 적어본다.
풀무학교 개교이후 40년쯤이 지난 후에야 사회에서 보는 눈이 달라졌다.
교육은 안에 있는 것을 끌어내도록 도와주어 자라나게 하는 것이다.
이웃을 돌보고 땅을 돌보라. 생태를 돌보라.
오산학교 설립자인 이승훈 선생은 학교, 마을, 교회가 하나다 고 하셨다.
문화적 경제적 윤리적으로 높은 수준을 만들자.
섬기는 사람이 위대하다. 소질과 재능으로 남을 섬기는 위대한 평민.
풀무학교에서 시작해서 만들어 놓고 지역사회 마을에 바톤터치로 넘겨준다.
학교는 씨를 심고 지역사회가 물을 주고 하나님이 자라게 하신다.
작지만 의미있고 생명이 있으면 자라기 마련이다.
주는 것이 받는것보다 행복하다.
풀무학교는 주는 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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