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14일째 - 7/9

글쓴이 : 활산 날짜 : 2020-07-09 (목) 08:39 조회 : 345
어느날 밤 바울은 거기에서 신비로운 환상을 보았다.  
마게도냐 사람이 바울 앞에 서서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와 주십시오.》 하고 간청하였던 것이다.(행16:9)

말씀 듣고 말씀 보고
성령님께 쓰임받기를 소망하며
주님께 간구한다.

자가격리 14일 마치고
자정이 넘는 시간에
호텔을 빠져 나왔다.

14층 엘리베이터 앞쪽으로 줄지어 선 사람들이
내 뒤로 족히 50명은 넘을 듯 하다.

몇층짜리 호텔인지 확인은 못했지만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자가격리 14일째 되는 00시 01분을 기다렸겠지.
 
한국사람만이 발빠르게 할 수 있었던 살아남기 열정
나는 3번째로 엘리베이터 앞에 대기하면서 14층과 1층의 무전기 소리를 듣는다.

객실번호 1453 이민교 이제 내려갑니다.
1층에서 경찰의 간단한 신원조회를 마치고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랑하는 가족들의 환영을 받는다.
하늘이가 말한다. 
아빠가 어떤 나라에 다녀와도 가족이 모두 환영을 하지 못했는데
호텔감옥 출소에 맞춰 영광이까지 멜번에서 왔다고...
[물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자가격리 14일 동안 
성령에 이끌려 듣고 보았던 

한국 역사_ 
조선왕조 500년 이후

세계사_ 
창조 이후 과학 중심으로

하나님 나라 선교_ 
코로나 이후 어떻게 할 것인가?

오늘의 BT처럼 
《나를 좀 도와 주십시오》

서로가 클릭되는 만남을 통해 
하나님나라가 세워져 갈 것이다.

7월 9일 생각 思

거울
바라봄

현미경
망원경
내시경

반야심경
성경

글씨를
넘어가는
거울

율법에서
복음으로

감옥에서
자유로

자가격리 14일째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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