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제사장

글쓴이 : 활산 날짜 : 2017-03-02 (목) 14:30 조회 : 633
머리 빡빡  깍고 논산훈련소에 입대하여 군대생활을 하는 동안에 많이 들었던 말이 있다면
"국방부 시계는 돌고 있다" 는 것이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북한 장애인사역을 시작으로 호주 시민권을 받기 까지의 여정에는
"하나님 나라 시계가 돌고 있다"라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호주에서 비거주 선교사로 살아가야만 하는 선교편지 이후에 2가지 반응이 현실로 나에게 찾아 왔다.

쉽지 않는 일이네요. 끝까지 격려하고 싶습니다. 힘 내세요.
호주에 계신다고요. 우리교회도 어려운데 선교비 지원을 중단하겠습니다.

"나병환자가 되었기 때문에 예수를 믿을 수 밖에 없었다" 라고 표현했던 소록도 할머니들의 간증처럼
그동안 "삶의 능력은 해석에 있다"라고 설교하곤 했다.
그러하기에 더욱, 하나님 나라의 시계는 하루가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하루 하루는 하나님 나라에 쌓여가는 것이라고 해석해 본다.

1) 엘리사와 수넴여인(왕하 4:8~37)
*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인 줄을 내가 아노니 - 상대가 그렇게 보고 있음에 감사하다
* 작은 방을 담 위에 만들고 침상과 책상과 의자와 촛대를 준비하고 그곳에 머물게 하였더라
* "내가 너를 위하여 무엇을 하랴" = 소원이 무엇인가...?

2) 선교사들을 대접하는 축복(요삼 1~8)
* 주의 이름을 위하여 나가서 이방인에게 아무 것도 받지 아니한 사람들
*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원하노라
* 그러므로 우리로 진리를 위하여 함께 일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함이라

3) 바울과 루디아(행 16:11~15)
* 기도할 곳이 있을까 하여 문 밖 강가에 나가 거기 앉아서 모인 여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다
*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따르게 하신지라
* 내 집에 들어와 유하라 하고 강권하여 머물게 하니라
KakaoTalk_20170223_222617352.jpg
GP 원인규 선교사님의 말씀을 통해 감사와 위로가 교차하는 행복을 느낀다.

호주 외곽의 어느 농장같은 곳에서 관리자로 잔디도 깍으며 살고 있는데...
사명이 분명하지 않으면 지금의 시간은 방황이겠지만
시민권 이후에 넘어야 할 분명한 사명이 있기에 지금의 시간은 분명 연단일 것이다.

어떤 분이 이렇게 표현한다.
선교사님이 계시는 곳이 선교지 아닌가요.
제가 타일 붙이는 일을 하고 있는데, 선교사님이 시민권 받을 때까지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머물고 있는 장소를 리모델링 해 주고 싶다고...

결국 윗쪽의 사진에 있는 주차장 내부에 새로운 방을 만들기로 했다.
할렐루야 아멘
일체가 은혜요 감사입니다.

그동안 선교지에서 선교사로 퍼 주기만 했었는데...
이렇게 받으려고 하니까 완전 제사장이 된 느낌이다.

레위기를 통해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로 하나님께 나아갔으니
이제 민수기에서 여호와의 군대를 조직하여 함께 일어나 천국독립군으로 가나안 땅을 정복할 것이다.

손짓사랑 17-03-02 20:06
 
선교사가 있는 곳이 선교지라고...
아니지, 예수님이 계신 곳이 선교지이지.
땅끝에 먼저 예수님이 가 계시니까...

자동차 주차장을 방으로 만들려고
전기, 수도, 하수도, 온수 등등
결국 법을 위반하는 것이기에 하지 않기로 했다.

할렐루야
아멘
일체가 은혜요 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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