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촌부리센타에서 35년째 사역을 감당하고 계신 선교사님께서
불편몸을 이끌고 지피사무실로 오셨다.
선교사님과 함께 점심을 나누면서 만남 그 자체가
은혜의 순간임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교통사고로
몸이 아직 완쾌되지 않았는데
다시 태국을 향한 선교사님의 발걸음에
나는 왜 고개가 숙여질까.
이민교 2030
이천 삼십년까지 선교를 하겠다고 스스로 정해놓고 사역을 하고 있는
나의 모습이 향후 20년 후에 바로 태국 선교사님의 모습이지 않을까
35년의 세월을 묵묵히 선교지에서 보낸 선교사님의 뒷모습에
여전히 여비를 챙겨드리지 못함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