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씨앗

글쓴이 : 손짓사랑 날짜 : 2013-09-04 (수) 01:19 조회 : 22727
 
북한에 다녀온 후에 심장의 반절을 놓고 온 느낌이다.
홀로 편안하게 숨을 쉬고 있음이 미안하다.
 
남북이 함께 한숨이 아닌 큰숨을 쉬면 좋겠는데.
웃음.
위에서 온 숨.
하늘의 숨.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었다는 아버지의 숨.
숨님. 성령님.

북녘에 한알의 밀알이 되어
함께 웃음짓는 그런 날이 빨리 왔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직도 나는 숨님에 빚진 사람이다.

마침내 이 세상에 나타난 손짓사랑 홈페이지를 통해
함께 웃음짓는 그날이 앞당겨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하늘씨앗을 심는다.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하늘씨앗 손짓사랑 2013-09-04 22728
 살아있는 산 - 살려주는 산 손짓사랑 2013-08-21 27595
53  기억하기 위해 활산 2013-08-21 1307
52  명인만두와 어린양갈비 활산 2013-08-20 1309
51  리더쉽...의 한계 아니면 리더쉽...의 사랑 활산 2013-08-21 1313
50  춤추는 콩나물 & 행복한 두부 활산 2013-08-19 1316
49  그래도 / 아직도 활산 2013-08-21 1316
48  안양의 부페 활산 2014-05-10 1317
47  목숨 + 말숨 + 웃음 활산 2013-08-21 1326
46  104세 방지일 목사님과의 만남 활산 2014-01-12 1335
45  지조, 정조, 체조 활산 2013-08-20 1338
44  10만원짜리 수표 한장 활산 2013-08-20 1339
처음  이전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다음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