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에서 열린 세계장애인의날 행사를 마치고 만경대에 구경을 갔다.
만경대를 안내하고 있던 여성동무에게 사진을 함께 찍자고 했더니
<다음에 오실때에는 사진을 깨워가지고 오시라요 ~> 이렇게 말을 했다.
무슨말일까?
사진을 찍으면 자신의 영혼이 카메라 안에서 잠들어 버린다고 생각했으니
잠들어 버린 영혼을 깨워서 가지고 오라고 했다.
지금의 우리네 말로 한다면 <사진을 현상해서 오세요. 사진을 빼가지고 오세요.>
북한 농아들을 만났더니 수화도 달랐다.
통일연습의 하나로 북한말을 연습하자고 하는 것이 잘 못된 것인가?,,,,
남북한 수화사전을 준비하고 싶다. 투박한 북한말로 된 성경(시편)을 인쇄하고 싶다.
통일연습의 하나로 북한농아들의 수화를 배우고 / 북한성도들의 언어를 배우고
통일연습. 통일마을. 통일금식. 통일예배, 통일성경. 통일저금통. 통일선교사
주님. 언제까지 잠자고 있는 우리네 영혼을 깨워서 사용하실 것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