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 1차전에서 일본에게 6:1로 크게 패한 카자흐스탄은
예선 2차전에서 중동의 강호, 이번 대회 우승 후보인 이란과 경기를 펼치게 됩니다.
체력과 전술등 모든면에서 열세일 수 밖에 없는 카자흐스탄은 힘든 경기가 예상되었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전술적으로 약한 팀은 골키퍼의 비중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온몸을 던지며 골문을 지켜야 하지만 때로 실점의 책임을 져야 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골키퍼는 책임만 있는 포지션일 뿐 이지만
그 책임까지도 감수하며 굳건히 골문을 지킬 수 있는 것은
함께 땀 흘리며 함께 호흡하는 동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민교 감독의 손끝은 어디를 가리키고 있을까.
푸른 하늘 넘어 세상일까
우리의 꿈이 있는 그곳일까
스코어에는 상관없이 이란은 이란대로 최선을 다하고
카자흐스탄은 카자흐스탄대로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입니다.
그것이 진정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습일 것입니다.
터질듯한 심장을 달래며, 천근만근 발걸음을 들어 올리며
양팀 선수들은 휘슬이 울릴때까지 그렇게 달렸습니다.
카자흐스탄 국기와 함께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사람은 자기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입니다.
흐르는 땀방울을 닦을 겨를도 없이
거친 숨소리도 고를새 없이
천근만근 발검을을 달래줄 여유도 없이
그랗게 90여분 동안 운동장에 모든 것을 쏟아낸 카자흐스탄 선수들,
그래서 카자흐스탄 선수들은 세상에서 가장 멋진 사람들입니다.
카자흐스탄 선수들 쵝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