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아.태 농아인 축구 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은
조별 예선에서 4위를 기록해 5-8위 전으로 밀려났고
호주와 가진 5.6위 진출전에서 2:0으로 승리를 함으로 이라크와 2011년 터키 세계축구선수권대회
진출권을 놓고 자웅을 겨루게 되었습니다.
'축구공은 둥글다'라는 말이 있듯 승패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다고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과 모든 면에서 앞선 이라크의 승리를 예상하는 경기였습니다.
더구나 조별 예선에서 큰 점수차로 이라크에게 패배한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은 마음에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미 결과를 알고 사진을 올리며 글을 쓰고 있지만 그 당시 가쁜 숨을 몰아쉬던 선수들의 호흡과
굵은 땀방울, 그리고 한걸음이라도 더 뛰기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눈빛이
지금도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헹가래를 치며 기쁨을 나눕니다.
이번대회에서 우즈베키스탄 농아인축구팀은 세계선수권대회(제2회 월드컵)
진출권을 땄습니다.
일년 정도 남은 짧은 일정으로 처음 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지만
지난 14일간 한국에 머물며 체험 한 승리의 마음을 간직하고
준비 한다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입상 할 것입니다.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은 5월 27일 오후 5시 비행기로 돌아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