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맛있는 갈롭찌를 맛보았어요.
마게도니아에서 기원하여 중동과 남유럽에서 많이 먹는 음식, 돌마(dolma)라고도 하지요.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에서는 돌마를 '갈롭찌' 라고 부르지요.
갈롭찌는 중앙아시아 사람들에게도 사랑받는 음식이지요.
우리나라 음식과 비슷한것을 찾으라면... 호박잎을 쪄서 쌈싸먹는 음식이라고나 할까? ^^
간 소고기와 양파, 파 마늘 등 양념과
살짝 볶은 쌀을 넣고 조물조물 간을 해놓지요.
그 사이
어린 새순 포도잎을 손바닥만한 크기들을 따서 살짝 쪄놓는거지요.
저기 식탁위의 병 보이죠?
한국에서는 이태원에서 이 포도잎을 구할수 있어요.
터키산 포도잎 ^
이렇게 포도잎 한 장에 준비한 속을 넣어서 이쁘게 돌돌 말면되요
김밥 싸듯이, 월남쌈 싸듯이 예쁘게 싸주세요
이렇게 싼 포도잎 말이를 찜기에 올려놓고 쪄주세요.
익힌 양배추로 싸도 맛있어요.
피망, 고추, 단호박 속에 속을 넣고 끓여도 좋구요~
안에 고기가 익도록 처음엔 강불로 끓기시작하면 중약불로 뜸들여요.
짜~잔!
이렇게 우리 식탁위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맛있겠죠?
봄의 포도잎 향이 음식에 배여서
정말 맛있어요~ !
터키에서 온 포도잎이 호주에서 온 소고기를 만나
우즈벡에서 온 한 여인의 손에 의해 요리되어
한국에서 멋진 모습으로 태어났어요 ^
특히 오늘은
우즈벡인 우리 지오다가 직접와서
손수 만들어준 음식이다. 그 마음이 그 손맛이 참 이쁘다.
중앙아시아의 추억을 되새김질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