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늦은 밤에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서울숙소에 도착하니 새벽 2시가 넘었다.
그래도 한달여만에 다시찾은 서울은 그 자체가 편안했다.
주일 낮 11시 예배를 장항에서 드리고 오후 예배는 전주에서 드렸다.
전주교회에 후임으로 오신 성 목사님은 교회를 담임한지 벌써 8년이 지났다고 하신다.
우즈베키스탄 선교사로 처음오셨을 때 타쉬켄트 공항에서부터 안내했던 13년전의 일들을
생생하게 기억하시면서 그 때를 보답하듯 따뜻한 사랑으로 선교사인 나를 맞이해 주었다.
후두암의 발생으로 중간에 선교사를 포기해야만 했던 성 목사님은 지금도 선교사로 살고 계셨다.
찬양과 말씀 그리고 인품이 아주 훌륭하신 성 목사님은 후두암의 싸움으로 인해
이제는 바보처럼 살고 있다고 하신다.
예수바보 - 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