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사정으로 인하여 장소를 바꿔가며 급조된 '세이레 평화기도회'가
또다른 은혜의 시작이 되었다.
탈북자를 돕다가 정치범의 죄명으로 추방당한 선교사라는 이력을 가진 목사님이
담임하고 있는 교회를 찾아가 평화기도회로 모였다.
우리의 계획엔 없던 일정이었으나 하나님의 계획엔 예정된 만남이었다.
평화한국 스텝들에게 저녁을 대접해주기 위해 모자이크 박종근 목사님이 방문해 주셨다.
최일도 목사님은 세간에 밥퍼 목사로 알려져 있지만
박종근 목사님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밥사(밥을 사주는) 목사로 자리잡고 계신다.
**** 교회 김 ** 목사
우리는 오래전에 우즈베키스탄의 00재단이라는 한지붕 아래에서 장애인사역을 감당했었다.
추방당한 선교사에게는 죄명이 있다.
대부분의 선교사들은 복음을 전하는 과정에서 오는 선교사역으로 죄명이 동일하다.
종교행위 위법자. 쉽게 말하면 종교법으로 낙인이 찍힌다.
그런데 오늘저녁에 만난 선교사의 죄명은 탈북자에게 복음을 전했던 것으로 인해
정치범이 적용이 되어 구.소련권을 다닐 수 없는 또다른 죄명이 더해졌던 선교사이다.
기도회를 인도하면서 이렇게 울먹이신다.
제가 그동안 풍족한 한국생활에 익숙해져 버렸습니다.
탈북자들의 아픔. 북한을 위한 기도. 통일을 위한 기도를 잊고 살았습니다.
용서를 구합니다.
앞으로 한반도 땅에 복음적 통일이 올 수 있도록 평화한국과 함께 하겠습니다.
세이레 평화기도회가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이어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소개한 급조된 교회에서 이렇게 은혜의 강물이 터지다니...
주님이 하셨습니다. 주님이 하십니다. 주님이 하실 것입니다.
성서한국 - 통일한국 - 선교한국
아멘 할렐루야 입니다.